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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인간과 비인간의 좌충우돌 로맨스. by Guin

그림입니다.<br/>원본 그림의 이름: 사진.JPG<br/>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264pixel, 세로 2448pixel<br/>사진 찍은 날짜: 2013년 01월 26일 오후 9:11


음악은 삶 자체야!

널 자극하는 물리적 감성이라고!

음악이란 빨아들인 영혼을

네 귀 속으로 넣어주기 위한

음파로 변환시켜 주는 영적 에너지란 말이야.”


‘아이작 마리온’의 『웜바디스』


 잘생긴 ‘니콜라스 홀트’가 영화를 찍는다기에 원작이라도 먼저 접해보고자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재미있었다. 좀비이야기를 책으로 읽어본 건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내가 별로 좋아하는 류가 아니었음에도 이 이야기에서는 희망이 보였다. 인간과 비인간 간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트와일라잇’과 비슷한 느낌일거라 예상했었는데, (마찬가지로 미숙하긴 하지만) 로맨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비인간(좀비)들의 출현으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이야기에도 로맨스와 비슷한 무게를 두고 있어서 트와일라잇보다 조금 더 설득력 있었다. 트와일라잇이 진부한 ‘인간과 비인간의 로맨스’ 공식에 영화라는 비쥬얼적인 부분의 가미로 성공을 거두었다면, ‘웜바디스’는 [그럴듯한 배경 설정과 나름 신선한 이야기 전개]로 활자만으로도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야기와는 논외로, 음악이라는 매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좀비와 사람도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음악은 좀 대단한 매체]인 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