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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웃기는 거 따로 오싹한거 따로 연애 하는 거 따로. by Guin


 예고편을 안보고 봐서 그런지 [마냥 웃겼다]. 역시 손예진님이 고른 영화는 실패까지는 못하지. 간만에 보는 이민기님도 너무 귀엽고. 우리 이민기님은 좀 찌질이, 진상으로 사는 소시민 역할 할때가 제일 웃기고 볼만한데, 간지 훈남 마술사로 나오니 솔직히 좀 어색했다. 그래도 조금 찌질하고 멋지고 아주 귀여웠다.

 이 영화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총 3개 장르를 혼합하였는데, 로맨틱코미디와+호러+그리고 약간의 드라마?가 혼합되었다. 여러장르가 합쳐서 나오려다 보니 조금 산만했고 아마도 웃음?이라는 걸로 저 3개의 장르를 아우르고 싶었던 거 같은데, 글쎄.. 산만했을뿐 매끄럽진 못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와 호러포인트가 영화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지루하진 않았다. 조금만 더 자연스럽게 섞었으면 좋았을 것을. 분명 호러와 로맨틱코미디를 섞는다고 했을때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을 것이다. 충분히 주목할 만한 괜찮은 이슈였다. 그러나 거기서 그쳤다. 그 두개의 장르를 잘 버무렸어야 했다. 마치 내 작품들을 보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인데.. 늘 소재와 내용은 참신한데 건축적으로 발전시키지 못해 아쉬운 내 작품들. 그리고 매번 들었던 그 크리틱들. 들을 때는 굉장히 억울하고 짜증나고 그럼 그 방법이라도 좀 가르쳐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스스로 그 방법을 터득해야 했던거 같다. 여기까지는 잡소리고. 

 두가지의 [이질적인 장르를 섞는 시도]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의의가 있으나 완성도가 아쉬운 영화였다. 그리하여 이번 작품보다는 같은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